요즘 성남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아름다운 나눔이 계속되고 있다.
7월 11일 성남시자원봉사센터에는 성남에서 활동하는 5곳 단체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여 장현자(성남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과 차담회를 통해 이야기를 나눴다.
성남의 홈에스테틱 브랜드기업 ㈜아이코스랩(대표이사 김성진·김지원)이 지난해에 이어 성남시 관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2,800만 원 상당 화장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강은옥), 우리한부모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지우), 경기도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성남시지부(지부장 조은숙), 한국장애인부모회 성남시지부(회장 김해경), 경기장애인부모연대 성남지회(회장 이강혜)가 참석했다.
김치종(아이코스랩) 이사는 “대표께서 2003년부터 스킨케어 화장품 기업을 운영하는데 제품 자체가 기능성에 초점을 맞춰서 효과가 좋을 것”이라며 잘 사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함께한 단체장들은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장현자 센터장은 “취약계층 여성들이 힘든 여건에도 자신을 가꾸며 꿋꿋하게 살아가는데 화장품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후원해 주신 성남지역 기업 아이코스랩의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각 단체에서는 필요한 분들에게 골고루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각별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잠시 후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직원들이 매월 1만 원씩 적립한 성금으로 중원구에 거주하는 박수호 씨에게 선풍기 셔큘레이터와 생필품 25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박수호(중원구) 씨는 특히 라면을 좋아한다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전달해 주신 물품은 모두 저한테는 필요한 물건인걸요. 선풍기가 없었는데 올여름 시원하게 잘 보내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장현자 센터장은 “우리 센터 직원들이 ‘1만 원의 행복’을 실천하기 위해 매달 1만 원을 적립합니다. 날은 더운데 선풍기가 없다는 소식을 듣고 선풍기와 밑반찬 등 소소한 생필품을 마련하여 전달하게 됐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수호 씨는 상담과 소통으로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 좋아 보이고, 앞으로도 필요한 부분은 지원할 생각입니다. 많은 관심 가져 주세요”라는 부탁의 말을 전했다.
이어 7월 12일은 HD 현대일렉트릭에서 성남시 관내 학대 피해(의심) 아동 및 청소년과, 중증장애인을 위한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학대 피해(의심) 아동 및 요보호 아동의 의료비 지원 2천만 원, 중증장애인 안구 건강을 위해 개인 맞춤형 안경제작(다초점) 지원에 1,800만 원을 포함 총 3,8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날 HD 현대일렉트릭 김동현 신뢰성센터장과 장애인가족복지협회 성남시지회 구경율 지회장, 수혜단체 관계자, 성남시 아동보육과 한나경 아동보호팀장이 자리를 같이했다.
김동현(HD 현대일렉트릭 신뢰성센터) 센터장은 “회사에서 서포터해 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활하기 불편한 아동들이 제도 안으로 들어오도록 기회를 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의료비 지원을 제안하게 됐습니다. 이 같은 일들은 기존 세대의 의무가 아닌가 생각하며 앞으로도 또 다른 아이디어와 제안을 통해 도움이 되는 길을 찾을 생각입니다”라고 말하며 악수를 했다.
장현자 센터장은 “현대일렉트릭의 의료비 및 안경제작 지원은 촘촘한 맞춤복지를 지향하는 성남시의 복지정책을 완성하고,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선한 영향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했다.
성남시 학대 피해(의심) 아동 및 요보호아동 의료비 지원과 중증장애인 맞춤형 안경 지원사업으로 60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정밀 시력 검사를 거쳐 맞춤형 다초점 안경을 지원받은 수혜자들은 성남을 더 밝고 환하게 보게 될 것이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